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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이야기 낚시를 하다보면 수초가 많은 곳에서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수초(水草) 이야기입니다. 수초란 말그대로 물가나 물속에 자라는 풀입니다. 그런데, 어떤 종류의 수초가 있을까요? 수초는 크게 정수수초, 부엽수초, 그리고 침수수초로 나뉩니다. 정수(挺水)란 '빠져나올 정', '물 수'이니까, 정수수초는 뿌리는 물밑 바닥속에 있고, 줄기와 잎은 물위로 나온 수초를 말합니다. 정수수초로는 부들, 갈대, 연, 줄풀, 창포 등입니다. 부엽(浮葉)이란 '뜰 부', '잎 엽'이니까, 부엽수초는 뿌리는 물밑 바닥속에 있고, 잎은 물위에 떠있는 수초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마름, 어리연, 개구리밥 등입니다. 이건 마름 씨앗같습니다. 양쪽으로 나온 것이 바늘처럼 날카롭습니다. 침수(沈水)란 '잠길 침', '물 수.. 더보기
기다리면 나에게도 올거야. 여주 둠벙 붕어낚시 오늘은 여주로 달려가봅니다. 늦은 시간이라 서울에서 1시간반 거리의 가까운 곳으로 정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만남이 있을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낚시하려고 하는 곳은 여기가 아닙니다. 이곳은 낚금지역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잉어낚시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근처에 둠벙이 있습니다. 평소에 한 번 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찾았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조사님들이 계시네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봤습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이런...'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나무에 뭔가 걸려있습니다. 배스가 많은가봅니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둠벙을 기욱거리고 있는데... 바로 앞에 계신 조사님이 낚시하러 왔냐고 묻기에 답을 했더니, 곧 갈테니까 이곳에서 하라고 하십니다. 얼릉 대편성했습.. 더보기
뱀 이야기 오늘은 뱀 이야기입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종종 뱀과 마주치게 됩니다. 독사인 살모사입니다. 경비형님이 장갑낀 손으로 낙엽을 끌어모으다가 물릴 뻔 했습니다. 독이 있든 없든 뱀과 마주치면 참 난감합니다. 비록 작은 새끼 살모사이지만 독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 어딘가에 어미도 있겠죠. 뱀은 대부분 알을 낳지만 살모사는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대편성하고 있는데, 낚시대 앞으로 1미터가량의 누런 뱀이 지나갑니다. 잠시뒤 알록달록한 뱀이 또 지나가더군요. 특히 밤에 출조할 때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밤늦게 계곡지에 도착해서 제방을 걸어들어가고 있는데, 앞에 딱~ 버티고 있더군요. 한밤중에 왠지 뒤가 싸늘해서 돌아봤더니, 이놈이 기어올라옵니다. 의자 밑까지 다가올 때까지 전혀 소리를 내지않고 다가옵니다. .. 더보기
충남 부여 소류지에서 붕어낚시 오늘은 충남 부여에 위치한 작은 소류지에 왔습니다. 처음 와봅니다. 둘러보겠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가을 붕어를 만나러 왔습니다. 군데군데 포인트자리가 형성되어 있네요. 전역이 마름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짬낚을 즐기러 인근 마을에서 오신 분도 계신 것 같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다 보니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서둘러 상류쪽에 대편성했습니다. 미끼는 딸기 글루텐으로 준비했습니다. 밤낚시 돌입합니다. 작은 씨알의 토종붕어들이 간간히 나오네요. 물안개 낀 다음날 아침입니다. 낚은 붕어중에 가장 큰 9치... 밤 9시경 지렁이 먹고 올라온 이쁜 붕어입니다. 아침에 지렁이로 교체했더니 가물치 치어가 나오네요. 둘러보니 월척 잡으신 조사님도 계십니다. 사용한 미끼를 여쭤보니 옥수수였습니다. 다음 .. 더보기
잉어 이야기 오늘은 잉어 이야기입니다. 잉어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입니다. 어릴 때는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지만, 크게 되면 잡식성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원산지는 아시아이지만 지금은 거의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입가에 두 개의 수염이 달려있어 붕어와 구별하는 데 이용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잉어도 있는데, 모양새는 향어하고 비슷하게 생겼네요. 영어로는 '(Crucian) carp'이고, 일본어로는 코이[コイ(鯉)'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생태계교란어종으로 취급되는데 이것은 먹이를 찾기 위해 바닥을 파는 습성 때문에 물을 탁하게 하고, 수중식물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명은 Cyprinus carpio LINNAEUS입니다. 더보기
무더운 여름, 어디로 가야 하나? 충북 음성 수로낚시 여기는 집근처 하천인 우이천입니다. 한여름 밤에 짧은 낚싯대 하나, 시원한 캔맥주, 소세지 하나 가지고, 이곳 다리 밑에서 낚시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못하지만...^^; 그땐 낚싯바늘에 소세지를 조금 잘라서 미끼로 사용했습니다. 잠시후에 송사리들이 눈앞에 모여들어 입질을 합니다. 손에 전달되어 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물고기를 잡던 추억이 생각나곤 합니다. 그래서 낚시가 좋은가 봅니다. 이제 제대로 낚시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막상 혼자서 떠나려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지도를 보았습니다. 작은 물표시가 되어있는 곳을 유심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곳으로 무작정 찾아가봅니다. 올해는 어딜 가나 저수지마다 물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더보기
자작 파렛트 접이식 좌대, 2차 필드테스트 자작 접지좌대 2차 필드테스트하러 떠나봅니다. 이곳은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저수지입니다. 네. 처음 와봅니다. 늦었나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주말이다보니 많은 조사님들이 와계시네요. 제방 무너미입니다. 제방무너미밑 수로로 와봤습니다. 수로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물색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류쪽을 봐도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서 필드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이번엔 괜찮습니다. 사용할만 하네요.^^ 근데... 왜 아무도 수로엔 안올까요?!? 더이상 손 안댈 겁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찌를 세우고나니 내 세상 같습니다.ㅎㅎ 밤낚시 돌입합니다. 찌가 슬그머니 잠깁니다. 이놈 짓이군요. 구구리... 다음날 아침입니다. 밤새 찌는 말뚝... 밤늦게 현지인이 내려와서 하시는 말씀... "여기 고기 안나와요.. 더보기
파렛트 접이식 좌대만들기 16부. 취약부분 보완 취약부분 보완합니다. 이음목 부분을 드릴로 뚫었습니다. 원파이프를 잘라넣었습니다. 이제 안부러지겠죠.^^ 그 위에 대나무를 끼워넣었습니다. 철물 경첩 4개를 구매했습니다. 두께가 두꺼운 것은 좀 비싸더군요... 반짝이는 것이 싫어서 락카칠을 했습니다. 나무경첩 사용했던 홈을 목재로 덧대어 메꾸고... 철물 경첩 두께만큼 줄질해서 홈을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네요. 나사못이 들어갈 자리를 드릴로 뚫은 다음... 고정시켰습니다. 음... 이번에도 잘 닫힙니다.^^ 다음은 오각볼트 문제입니다. 힘을 과하게 주고 돌리면 볼트가 헛돌 것 같아 너트를 삽입했는데... 역시 볼트가 헛돌면서 너트를 밀어냅니다. 좀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야겠네요.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왼손 엄지손가락 관절에 심한 통증이 오더군요... 더보기
대물 수제찌, 어구찌 만들기 그동안 찌에 관해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그 속이 궁금했죠. 그래서 오늘은 과감히 그 속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낚시하다 주워온 찌, 부러진 찌, 손상된 찌, 그리고 맘에 안드는 찌를 열어봅니다. 찌는 찌톱, 몸통, 찌다리로 크게 구분합니다. 찌톱과 찌다리가 따로 분리되어 몸통에 연결된 찌이군요. 이것은 찌톱과 찌다리가 일체형인 찌입니다. 이것은 몸통 안쪽에 튜브같은 것이 있는 찌입니다. 이렇게 여러 찌를 분해해보았더니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3분류가 있는 듯합니다. 몸통은 주로 어떤 것이 사용될까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파키라, 여뀌, 수수깡, 솔피, 발사목, 굴피, 나노, 콜크, 오동나무, 갈대 등등 찌는 물속 상황을 낚시인에게 알려주는 매개체 역.. 더보기
자작 접이식 좌대 필드테스트 오늘은 올 첫 물낚시이자 그동안 만들었던 접지좌대 필드테스트하는 날입니다. 도착한 곳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수로입니다. 네, 처음 와봅니다. 하류입니다. 쭉 따라가면 금강하고 이어집니다. 밑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물색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류인 이곳에 자리를 잡을까 합니다. 누군가 드론을 띄웠네요. 분위기 좋습니다.^^ 자, 이제 슬슬 펴보겠습니다. 제 짝은 아니지만 집에 가방주머니가 있어 넣어왔는데, 지퍼가 안닫히지만 다 들어갑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고 긴장됩니다. 부속품을 모두 수납할 수가 있어 좋습니다. 5분정도에 조립완료했습니다. 자, 이제 침수식(?)을 하기 위해 링고리에 밧줄을 걸어 눕혔습니다. 그리고, 발판 한가운데에 오른발을 디뎠습니다. 순간 들여오는 소리... 뿌직! 발판과 .. 더보기
떡붕어 이야기 오늘은 떡붕어 이야기입니다. 떡붕어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입니다. 붕어와 비슷하지만 체고가 붕어보다 높고 주둥이가 약간 윗쪽으로 향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핏 보면 구분하기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원산지는 일본이고, 우리나라에는 1972년에 들여와 전국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했다고 합니다. 즉, 외래어종이라는 말이죠. 당시 경기도 파주의 김진근씨가 일본서 수정란 4백만 개를 도입한 것이 그 시초라는 게 낚시계의 정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중층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1964년 가을, 서울공대 최계근(崔桂根) 교수가 일본서 가져온 헤라붕어(떡붕어) 성어 20마리가 이미 국내에 도입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입니다. 학명은 Carassius cuvieri(Temminck.. 더보기
가물치 이야기 간혹 지렁이 미끼에 올라오는 가물치... 오늘은 토종 민물고기인 가물치 이야기입니다. 남들은 큰 가물치도 낚아올리던데... ㅎ 붕어낚시를 하다가 가물치가 올라오면 다들 한 마디씩 하더군요. 개구리 등의 육식성 어종으로 큰 가물치는 아래턱과 위턱의 힘이 너무 좋고, 날카로운 송곳니 모양의 이빨이 있어 낚시바늘 뺄 때 상당히 주의를 요합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식용으로 사용되는데, 특히 여성의 산후조리용으로 좋다고 합니다. 가물치는 가물치과에 속하며 주로 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명은 Channa argus(Cantor, 1842)입니다. 칸나 아르구스... 이건 읽을만 하네요.^^ 일본어로 찾아보니 가무루치(カムルチー)로 나옵니다. 헉~ 영어로는 snakefish라고 합니다. 머리부분이 뱀처럼 생.. 더보기
구구리 이야기 참 귀찮은 놈 중에 하나가 구구리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얼룩동사리로 나옵니다. 바늘을 입속 깊숙히 삼키니... 빼내는데 애를 먹습니다. 경상도에서는 뿌구리라고 하고, 동진강 상류가 고향인 분은 주먹대, 멍청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망둥어과 또는 동사리과의 우리나라 고유어종이라고 하는데... 정립이 안된 것 같습니다. 붕어처럼 시원한 찌올림은 본 적이 없고, 찌가 그냥 쑥~ 들어가더군요. 또는 다음 사진처럼 큰 놈은 찌올림없이 끌고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어검색을 해보니 돈코(ドンコ)로 나옵니다. 모양도 비슷하구요. 영어로는 Dark sleeper이고, 학명은 Odontobutis obscura interrupta입니다. 언젠가는 꼭 읽을 겁니다.ㅎ 더보기
살치 이야기 붕어낚시를 하다보면 이런 어종을 만나기도 합니다. 살치입니다. 피라미, 치리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좀더 공부해야겠습니다. 생미끼인 지렁이, 새우 등을 사용하면 사정없이 달려들더군요. 요즘은 옥수수에도 올라옵니다.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잡어로 취급되어 싫어합니다. 귀찮거든요.^^; 주로 아시아지역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잉어과에 속한다고 하는데 의외입니다.ㅎ 좀더 검색해보았더니 강준치아과로도 나오는데... 머리 아파옵니다. 학명을 보았는데 Hemiculter leucisculus (BASILEWSKY, 1855). 역시 어렵네요. 일본어로는 가와이와시(カワイワシ)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영어로는 sharpbelly입니다. 더보기
고 서찬수 형님 생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낚시인 중 한 분... 늘 낚시방송을 통해서만 뵈어왔던 분... 갓낚시라는 뜻밖의 붕어낚시법을 정립하신 분... 허송(虛送) 서찬수 형님... 하지만 간암으로 투병하시다 지난 2016년 2월 16일 새벽에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충격이었습니다. "한적한 저수지에 내 뼈를 뿌려달라" 월척을 낚았을 때의 그 해맑은 웃음... 지금도 물가에 서면 아른거립니다. 그립습니다... 더보기
파렛트 접이식 좌대만들기 15부. 가로바 제작 그리고 총 제작비용 가로바 만들기 다리부분이 약할 것 같아 가로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야 좋을지 생각이 안떠오릅니다. 며칠을 고민하던 중, 문득 한 가지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잊어버리기 전에 그려보았습니다. 제 그림실력으로는 곡선을 못그리겠네요.ㅎ 대충 이런 이미지입니다. 이 작업을 질리게 하네요. ^^; 사이즈에 맞는 컵을 찾아서 놓고 원을 그렸습니다. 위스키잔 같은데... 위스키는 없고...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냅니다. 원을 드릴로 대충 뚫습니다. 사이즈에 맞게 줄질합니다. 다시 반으로 톱질합니다. 표시된 부분도 잘라냅니다. 목공용 본드를 칠합니다. 겹쳐서 붙인 다음 실로 꽁꽁 묶었습니다. 네. 클램프 없습니다.^^; 굳으면 넓은 곳 두 군데에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나사로 고정시켰습.. 더보기
제21회 2017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관람기 낚시박람회는 처음 와봅니다. 도착했습니다. 여기군요. 오전인데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저도 초대장, 팜플렛, 등록카드를 들고... 줄을 섰습니다. 입장권과 경품 이벤트권으로 교환해줍니다.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위에서 부스가 내려다보입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은 것 같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보니 제일먼저 좌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요즘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관심꺼리가 먼저 들어옵니다. 멋지네요. 음... 튼튼해보이지만 무거워보입니다. 또 좌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시원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철망이 녹슬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오~ 누드좌대... 처음엔 저도 이런 걸 생각했습니다. ^^ 이건 주로 중층낚시 하시는 분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손님이 앉으.. 더보기
파렛트 접이식 좌대만들기 14부. 손잡이, 잠금장치 외 작업 손잡이, 잠금장치 외 작업 거의 마지막 단계인 것 같습니다. 정말 먼 길을 왔네요. ^^ 공구를 임시로 넣어두고 사용했던 작은 쇼핑백... 버릴려고 보니까 손잡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용하겠습니다. 끝부분을 정사각형 크기로 2번 접어가며 본드를 칠했습니다. 굳은 후 드릴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연장통에서 볼트, 너트, 와셔를 찾아냈습니다. 와셔가 지저분한 것 같아 검정색 락카스프레이드를 뿌렸습니다. 부착했습니다. 손잡이입니다. 이것도 연장통에서 찾아낸 고무발입니다. 바닥부분에 부착했습니다. 개당 900원 주고 산 '링고리'입니다. 가로일 때와 세로일 때를 생각해서 2개 구입했습니다. 좌대 맨 앞부분에 부착했습니다. 좌대 눕힐 때 필요할 것 같아서요.^^ 이런 것도 찾아냈습니다. 카라비너 3개... 연장통 .. 더보기
고 방기섭옹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고기 잡으러 자주 다녔습니다. 당시 고기 잡는 도구는 여러가지를 가지고 다녔으나, 그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은 대나무낚시대였습니다. 당시에는 지금과는 달리 꼽기식 대나무낚시대였는데 아마 이때부터 대나무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나도 대나무낚시대를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했었으나, 늘 마음만 있고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대나무낚시대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방기섭 선생님의 전통 대나무낚시대 '승작'을 인터넷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11월에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생전에 한번 뵙고 싶었는데... 그립습니다. 선생님... 더보기
블루길 이야기 오늘은 낚시하다가 자주 만나는 블루길 이야기입니다. 검정우럭과의 민물고기로, 외래어종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럭하고는 관계없는 어종입니다.^^ 어디서 왔을까요? 궁금합니다. 그래서 찾아보았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군요. 그럼 어떻게 왔을까요? 검색해보니 1969년 수산자원을 늘리기 위해 일본을 통해 들여왔다고 합니다. 맛이 없어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다고 하네요. 또한 전 모대통령의 부인 모여사가 들여온 것이라는 설도 있더군요. 지렁이 미끼에 사정없이 올라옵니다. 블루길 치어를 미끼로 사용해봤습니다. 블루길이 올라오네요. 이런... 이놈 또한 '생태계교란어종'이라고 합니다. 주로 몰려다니면서 공격하더군요. 파란아가미( bluegill )라는 뜻의 블루길은 월남붕어라고도 불리는데, 베트남 사람들이 이 고기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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