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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말하기도, 듣기도 싫은 그 이름... 말뚝! 논산천 붕어낚시 오늘은 모임이 있어 논산천 병암리 포인트로 갑니다. 퇴근 후에 출발했기 때문에 도착하기도 전에 어두워졌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입니다. 어둠속에서 더듬더듬 대편성합니다. 올해 마지막 물낚시가 될 듯 합니다. 낚시인이 물가에 서면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바로 '손맛' 때문이죠. 대물 붕어를 본다는 설래임도 있습니다. 손맛에 앞서 낚시인을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찌맛'입니다. 깜깜한 밤에 수면위에 떠있는 케미 불빛. 그 불빛이 수면과 천천히 멀어질 때, 동공이 커다랗게 확장되고, 모든 신경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순간이며 동시에 자연스럽게 낚싯대 손잡이에 손이 가는 순간이며, 챔질 시, 손에 전달되어 오는 진동에 의해 묘한 짜릿함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낚시에 중독되는가 봅니다.. 더보기
다시 찾아온 이산포수로 그리고 현지인의 조언 평일 저녁 퇴근하고 이산포수로로 향했습니다. 지난번 손맛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서입니다. 저녁 늦게 도착해서 대편성합니다. 다른 조사님들께 방해되지 않도록 어둠속에서 조용히 대편성합니다. 오늘 미끼는 물지렁이와 일반 지렁이입니다. 물지렁이는 처음 사용해봅니다. 손으로 직접 만지면 안좋다고 합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이라고 하네요. 찬 바람도 붑니다. 저수지나 수로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현지인의 조언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이곳은 짧은 대를 써야 한다'거나, '지렁이보다는 옥수수를 써야 한다'거나, '몇 시에 입질이 들어온다' 등등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제 경험상 '정답은 없다'입니다. 참고는 하되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 그 한 면을 보여드리겠습니.. 더보기
저수온기 딱~ 한번의 입질! 그리고 올해 첫 평택호 월척 시즌이 끝나가려고 합니다. 오늘은 평택호 신남리권 조개섬 부근으로 왔습니다. 막바지 출조를 하시는 조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낮에는 바람이 조금 붑니다. 밤에는 잔잔해지겠지요. 그냥 경험상 그렇다는 말입니다. 서둘러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저수온기에는 입질 받기가 참 힘들던데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일찍 와서 그런지 자리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3대만 펴고 집중해보겠습니다. 초저녁에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수변을 수놓은 케미가 장관입니다. 야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갖고 싶네요. 역시 스마트폰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멀리 평택대교가 보입니다. 역시 케미 불빛은 언제 봐도 설레입니다. 새벽 5시55분, 찌가 움직입니다. 천천히 올라옵니다. 턱! 하고 손에 전달되어 온 느낌이 묵직했습니다. 얼.. 더보기
일산 장항천 밤낚시. 붕어낚시 오늘은 일산 장항천에 왔습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하룻밤 낚시를 즐겨볼까 합니다. 일산호수공원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장항천입니다. 수심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지역난방공사 맞은편은 수심이 60~70정도입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이곳이 마음에 듭니다. 수심은 1미터 정도 나오네요. 이곳은 물지렁이가 먹힌다고 합니다. 대편성 마쳤으니 잠시 둘러보겠습니다. 짬낚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얼마전 이곳에서 지인이 4짜를 낚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포인트가 상당히 많네요. 지역난방공사 맞은편으로 들어왔는데, '일산 동물의 왕국' 쪽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깝네요. 이곳은 주로 밤낚시가 잘 된다고 합니다. 물지렁이 대신 그냥 지렁이로 합니다. 냄새가 심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신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네요.. 더보기
포천 용담낚시터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모임이 있어 포천으로 갑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네요. '응?!' 주차하고 내리자 눈앞에 뭔가 보입니다. 오랜만에 봅니다. 처음 와보는 낚시터입니다. 노지낚시만 해왔기 때문에 유료터는 낯설기만 합니다. 좌대비가 선물?! 아, 선불!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편하긴 하겠습니다. 이렇게도 만들어 진열하는가 봅니다. 토종붕어로 만든 술인가요? 모임의 회원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아담한 계곡지이군요. 저는 제방권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했습니다. 이곳은 평균 수심이 5~6m로 상당히 깊다고 하네요. 그리고 토종붕어만 방류한다고 합니다. 한 바퀴 둘러보니까 모두 긴 대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짧은 대로 하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해집니다. 재방권 수심을 체크해보았습니다. 3미터 정도에.. 더보기
다시 찾은 여주 남한강대교 포인트. 붕어낚시 오늘은 여주시에 위치한 남한강대교 포인트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강 건너 반대편으로 가보고 싶었으나 조사님들이 많이 계시네요. 이곳은 짐을 이고 지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내려가 보겠습니다. 남한강대교 아래쪽으로 포인트 둘러봅니다. 다리 밑에 있을 때는 차소리가 신경쓰였으나 이쯤 오니까 괜찮네요.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이 주변은 수심이 안나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다시 다리쪽으로 가봅니다. 지난번보다 조금 위쪽인 다리 밑에 대편성했습니다. 맹탕이라서 두 대만 펼쳐봅니다. 낮엔 너무 더워서 오후 늦게 시작해봅니다. 옥수수 미끼 준비했습니다. 이번엔 바람이 심하게 부네요. 점점 더 심해지더니 낚싯대가 날아갈 정도로 부네요. 수심은 32대로 100~120 나옵니다. 해질 무렵.. 더보기
평택 수로에서 수제찌 테스트 오늘은 평택에 있는 수로에 왔습니다. 토요일인데 의외로 한적하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음... 좋아보입니다. 평택 사택(社宅)에서 30분 거리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 물색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쓰레기가 많네요. 청소부터 해야겠습니다. 깜빡하고 자작 모기향꽂이를 안가지고 왔네요. 아쉬운 대로 만들어 봅니다. 모기가 많네요. 오늘은 그동안 만든 대물찌를 테스트하러 왔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기대감이 있어서 살림망도 담궈 놓았습니다. 찌가 세워지고 천천히 입수합니다. 만족합니다.^^ 수심이 70정도로 얕지만, 좋아하는 수심입니다. 먼저 지렁이로 탐색해서 배스나 블루길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수제찌 테스트이기 때문에 3대만 폈습니다. 구름이 많지만, 비소식은 없습니다. 모기가 좀 많아서 그렇지.. 더보기
슬럼프에 빠지다. 안성 칠곡낚시터 안성 칠곡지에 왔습니다. 요즘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요. 살~짝 무력감도 밀려오고... 무기력 해지고... 그래서 물가에 왔습니다. 이곳은 평택 사택(社宅)에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찌를 바라보면 곰곰이 생각에 잠깁니다. 화창한 날, 쭉 뻗어 있는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안개가 짙게 끼어 길이 안보이는 상태 같습니다. 무엇인가 놓치고 있는 기분도 들고... '뭘까? 그것이...' '그동안 나 자신을 너무 몰아세웠나?!' 이럴 땐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하던데... 초심도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뭔가 달라지긴 달라졌는데... 밤새 입질 한번 없었습니다.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으니 이것도 잊고 있었네요.ㅎㅎ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문구가 생각났을 때,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네요. 천천히, 조금씩 그리고.. 더보기
향어와의 만남. 경기 이천 저수지 붕어낚시 오늘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평지형 저수지에 왔습니다. 처음 와봅니다. 진입로부터 길이 험하네요. 낚시하시는 조사님이 계시네요. 노면이 엄청 파인 상태인데, 비가 와서 더 위태롭네요. 우안 중상류지점에 와봤습니다. 낮엔 바람이 살짝 부네요. 예전엔 배스터였다고 합니다. 언젠가 바닥준설공사로 배스는 빠지고, 한동안 잔씨알의 붕어가 나왔다고 합니다. 지난달 출조하신 조사님이 준척급 붕어를 3수 하셨다고 합니다. 물색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대편성하고 잠시뒤에 뵙겠습니다. 우안 상류지점에 자리잡았습니다.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누에 수제찌입니다. 오늘 테스트해보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채집망을 담궈 뭐가 들어오는지 보겠습니다. 32, 34, 32, 29, 24, 21칸대. 이렇게 대편성했습니다. 두 대는 지.. 더보기
충북 괴산 소류지에서 붕어낚시 완연한 봄. 오늘도 어김없이 출조길에 오릅니다. 이제 나홀로 출조하는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휴게소에 들렸는데, 눈에 들어오는 식당이 있네요. 갑자기 얼큰한 것이 당깁니다. 상당히 매웠으나 맛있었습니다. 그렇죠?ㅎㅎ 오늘은 충북 괴산군으로 향합니다. 이곳도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도착해서 보니 아담한 소류지네요. 괴산에서는 유일하게 4자가 낚인 곳이라고 하네요. 6년 전에 배스가 유입되면서 대물터가 된 곳이라고 합니다. 상류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색도 좋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몇 분의 조사님도 들어오셨습니다. 지렁이 준비했습니다. 배스나 블루길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찌를 끌고갑니다. 네, 대물터 맞네요.ㅎㅎ "객지에서 고생한다~." 지렁이를 사용하면 안되겠습니다. 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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