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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가려고 합니다.
오늘은 평택호 신남리권 조개섬 부근으로 왔습니다.
막바지 출조를 하시는 조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낮에는 바람이 조금 붑니다.
밤에는 잔잔해지겠지요.
그냥 경험상 그렇다는 말입니다.
서둘러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저수온기에는 입질 받기가 참 힘들던데 그래도 기대해봅니다.^^
일찍 와서 그런지 자리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3대만 펴고 집중해보겠습니다.
초저녁에 많은 조사님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수변을 수놓은 케미가 장관입니다.
야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갖고 싶네요.
역시 스마트폰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멀리 평택대교가 보입니다.
역시 케미 불빛은 언제 봐도 설레입니다.
새벽 5시55분, 찌가 움직입니다. 천천히 올라옵니다.
턱! 하고 손에 전달되어 온 느낌이 묵직했습니다.
얼마만의 손맛인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첫 월척인 것 같습니다.
붕어낚시 초보자라서 그런지 흥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날이 밝아오네요.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30.3cm
밤새 줄어들었네요.ㅎㅎ
그래도 건강한 월척입니다. 기분 좋습니다.
평택호였습니다.
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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