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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곡지에 왔습니다.
요즘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요.
살~짝 무력감도 밀려오고...
무기력 해지고...
그래서 물가에 왔습니다.
이곳은 평택 사택(社宅)에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찌를 바라보면 곰곰이 생각에 잠깁니다.
화창한 날, 쭉 뻗어 있는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안개가 짙게 끼어 길이 안보이는 상태 같습니다.
무엇인가 놓치고 있는 기분도 들고...
'뭘까? 그것이...'
'그동안 나 자신을 너무 몰아세웠나?!'
이럴 땐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하던데...
초심도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뭔가 달라지긴 달라졌는데...
밤새 입질 한번 없었습니다.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으니 이것도 잊고 있었네요.ㅎㅎ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문구가 생각났을 때,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네요.
천천히,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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