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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자라 이야기 낚시를 하다보면 반갑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라입니다. 찌를 슬며시 끌고들어가더군요. 자라는 거북과 생김새가 비슷한 자라과의 파충류입니다. 바늘을 삼키기 때문에 빼는데 애를 먹습니다. 학명은 Pelodiscus maackii 입니다. 영어로는 a snapping turtle 또는 a terrapin 이라고 하네요. 일본어로는 습퐁[スッポン(鼈)]이라고 합니다. 더보기
폭염속 대물터에서 만난 독사. 전북 진안 계곡지 붕어낚시 오늘은 대물터를 찾아서 전북 진안에 위치한 계곡지에 왔습니다.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물색도 마음에 듭니다. 만수위 수준이네요. 제방을 지나 좌안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맹지가 나오고, 맹지 끄트머리에 상류로 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면을 내려와 봤습니다. 이런 전경이 펼쳐집니다. 정면은 수심이 낮다가 갑자기 깊어집니다. 오른쪽에는 수몰나무가 있고, 왼쪽 수중에는 파이프인지 호수인지가 뭔가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차가 있는 그늘진 곳으로 왔습니다. 가만히 있었도 땀이 비오듯 한데, 탐색한다고 움직였으니... 얼음이 다 녹았지만, 아쉬운데로 시원합니다. 만수라서 그런지 우안쪽으로는 자리가 없습니다. 좌안 중간쯤에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내려와보니 한 자리 나오네요... 더보기
마이산을 바라보며 붕어낚시 휴가입니다. 이번 기회에 멀리 가볼까 합니다. 평소 충북, 충남까지는 출조해보았으나 경상도와 전라도는 못가봤습니다. 이번 기회에 멀리 가서 멋진 붕어를 만나볼까 합니다. 외지인을 반겨줄지는 모르겠으나... ^^; 우선 식사부터 하겠습니다. 도착한 곳은 전북 진안면에 위치한 큰 저수지입니다. 방송에도 나왔던 한방터라고 합니다. 이미 많은 조사님들이 계셔서 외진 곳으로 찾아들어왔습니다. 안쪽에는 의외로 공간이 넓습니다. 누군가 좌대를 만들어놓았는데, 좌대까지 거리가 있어 바지장화 신고들어가 작업을 했습니다. 수심이 깊어 결국 바지장화 속으로 물이 들어오고... 제 좌대를 발판삼아 진입할 수가 있었습니다. 한방터답게 옥수수 세 알을 끼웠습니다. 근데, 녹조가 심하네요. 갑자기 기대감이 뚜~욱 떨이집니다. 역시.. 더보기
납자루 미끼에 대한 믿음. 충남 공주 계곡형 소류지 붕어낚시 요즘 물가에 서면 고민이 미끼 선정입니다. 처음 가는 곳이면 특히 더 하죠. 그래서 이것 저것 챙겨갑니다. 글루텐이 떨어져 새로 준비했습니다. 바리바리 실고 갑니다. 짐이 줄지를 않네요.ㅎㅎ 잠시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애마(?)에게도 한 그릇 뚝딱 사주고... 도착한 곳은 충남 공주에 위치한 계곡형 소류지입니다. 좌측 길따라 올라가 보겠습니다. 아담하고 조용한 소류지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습니다.^^ 머리에 맞으면... 많이 아프겠죠? ^^; 비소식도 있던데...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상류, 중류에는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다시 제방쪽으로 왔습니다. 상류쪽은 무성해진 나무와 논길이라서 피합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하룻밤 낚시를 즐겨볼까 합니다. 제방 왼쪽에 자리를 잡을까 하는.. 더보기
오름수위 영향였던가. 다시 찾아온 평택 수로 붕어낚시 지난주 출조한 평택 수로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때의 조과가 오름수위 영향이였는지 아닌지 알고싶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사이 물이 안정된 것 같습니다. 또 비소식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소강상태입니다. 이 수로에는 원래 개체수가 많은 것인지, 아니면 오름수위 영향을 받은 것인지... 궁금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날이 우중충합니다. 물이 전보다 더 빠진 듯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다 살림망을 찾았습니다. 모두 무사히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그 외 소소한 것도 찾았습니다.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날의 손맛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미끼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글루텐입니다. 잠시 뒤, 찌를 끌고가는 것을 챔질... 손에 전달되는 묵직한 진동... 그러나 이놈이 글루텐 먹고 올라옵니.. 더보기
우중 수로낚시 그리고 그 위험성 오늘 오후부터 내일 아침까지 비소식이 있습니다. 이 날씨에 나왔습니다. 스트레스가 은근히 많았던 한 주였나 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휴게소에서 식사부터 합니다. 안하던 주전부리도 합니다. ^^; 오늘은 뭐든지 천천히 할 겁니다. 천천히... 이곳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두 수로가 만나는 합수머리입니다. 이 날씨에도 짬낚을 즐기시는 어르신 두 분 계십니다.ㅎㅎ 비는 잠시 소강상태입니다. 오른쪽에서 흘러들어오는 수로는 흙탕물입니다. 윗쪽에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왼쪽 수로는 물색이 좋습니다. 이번엔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짬낚하시는 분들이 가실 때까지 잠시 탐색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와줄까요? 또 비구름이 이쪽으로 몰려옵니다. 이런 날씨에도 모기가 덤비네요. 짬낚하시는 분들이 모두 철수하셨습니다. 주위.. 더보기
준계곡지인 경기도 화성 저수지에서 붕어낚시 오늘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준계곡형 저수지로 갑니다. 이곳은 2년전까지만 해도 유료터였으나 허가가 나지않아 개방된 노지입니다. 상류로 진입해서 우안쪽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많은 조사님이 자리하고 계시고... 그런데... 물이 너무 많이 빠졌네요. 헉... 제방위에 살수차 같은 것이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물을 빼가나?!' 갑자기 기대감이 뚜~욱... 우선 제방 오른쪽 끝에 자리하신 분께 조황 등을 물어보았는데... 얼마전에 월척도 확인했고, 다른 분이 사짜도 낚았다고 하네요. '아... 그래서 이렇게 조사님들이 많이 계시구나...' '물이 많이 빠졌으니 수심있는 제방쪽에 자리하면 어떨까?...' 살수차 운전하시는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저수지 물이 너무 많이 빠져 다른 곳에서 물을 퍼와 이곳.. 더보기
물 맑고 수심 깊은 충남 청양군 계곡지에서 붕어낚시 오늘은 충남 청양군에 소재한 계곡지로 달려갑니다. 도착했습니다. 물맑고 수심깊은 계곡지... 밑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기대감도 없는데... 왜 계곡지를 택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아마 한번도 안와본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선물로 받은 찌와... 제가 만든 어구찌를 테스트해보고 싶습니다. 34, 40, 43, 45, 10, 32대로 6대 편성했습니다. '붕어가 있을까?' 채집망을 넣어봅니다. 외로움도 익숙해지면 편합니다.^^ 피라미가 먼저 반겨줍니다. 찌를 살짝 들어주더군요. 밑걸림이 있었으나 살짝 댕기니 움직입니다. 이번엔 찌를 끌고가다가 잠깁니다. 왕구구리도 나와주고... 붕애도 나와주고... 생명체는 확인했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봅니다. 해가 집니다. 찌불을 보고있으면 기분이 설.. 더보기
누치 이야기 오늘은 누치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루어낚시할 때 많이 잡았던 누치가... 붕어낚시할 때도 나오네요. 글루텐 먹고 나온 누치입니다.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영어로는 cornet fish이고... 일본어로는 코우라이니고이[コウライニゴイ(高麗似鯉)]입니다. 학명은 Hemibarbus labeo이며 1776년에 발견되어 명명한 것 같습니다. 더보기
터가 센 곳 가보았습니다. 충북 음성군 저수지 붕어낚시 오늘은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저수지에 왔습니다. 이곳은 2015년 한여름에 찾아왔었던 곳입니다. 그때는 최상류에 자리잡고 하룻밤 낚시를 즐겼습니다. 하지만, 터가 무지 센 곳입니다. 저에게는... 이곳은 보가 두 군데 있는데 첫 번째 보 바로 밑에 자리잡았습니다. 잠시 산책하고 오겠습니다. 글루텐만 준비했습니다. 잠시뒤 누치가 올라옵니다. '뭘 봐' 케미 꺾을 시간입니다.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수제찌... 오늘 사용해보겠습니다. 멋지게 찌가 섰습니다. 하지만, 입질 없습니다. 꾸~왕 정말 터가 세네요. 2017.05.13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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