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준계곡형 저수지로 갑니다.
이곳은 2년전까지만 해도 유료터였으나 허가가 나지않아 개방된 노지입니다.
상류로 진입해서 우안쪽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많은 조사님이 자리하고 계시고...
그런데... 물이 너무 많이 빠졌네요.
헉... 제방위에 살수차 같은 것이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물을 빼가나?!'
갑자기 기대감이 뚜~욱...
우선 제방 오른쪽 끝에 자리하신 분께 조황 등을 물어보았는데...
얼마전에 월척도 확인했고, 다른 분이 사짜도 낚았다고 하네요.
'아... 그래서 이렇게 조사님들이 많이 계시구나...'
'물이 많이 빠졌으니 수심있는 제방쪽에 자리하면 어떨까?...'
살수차 운전하시는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저수지 물이 너무 많이 빠져 다른 곳에서 물을 퍼와 이곳에 붓는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가 새물유입구? ㅎ
살수차도 6시까지만 온다고 하니까 밤낚시는 조용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류 수심이 50~70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곳 제방쪽은 2.0~2.5미터 나오네요.
27, 30, 40, 43, 34, 32대 이렇게 대편성했습니다.
지인으로부터 받은 찌... 오늘 테스트해보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미끼는 글루텐과 옥수수입니다.
채집망도 넣어둡니다.
차가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처음 이 저수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을 때...
최상류 갈대숲에 자리할 상상으로 왔는데...ㅎㅎ
자리가 없는지 제가 있는 제방쪽으로 몰립니다.
조사님이 오른쪽에도 포진하시고...
왼쪽에도 자리하셔서 수심체크하시네요.^^
그런데... 너무 조용합니다.
물색도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데...
채집망을 확인해보니 새우와 '버들붕어'가 들어와있네요.
버들붕어는 귀한 토종붕어이기 때문에 바로 방생하겠습니다.
새우는 오늘 미끼에 추가하겠습니다..
좀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차로 갔다가...
제 자리 좌우에 포진하신 분들과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
밤낚시의 필수품인 케미컬라이트.
찌불을 밝히고 잠시뒤 꾸물꾸물 움직일 때의 기분은...ㅎㅎ
갑자기 27대가 살짝 올라오는가 싶더니 물속으로 쑥~ 들어갑니다.
초긴장한 상태에서 챔질!
이런... 가물치 치어.
제 스마트폰으로 밤하늘을 찍으면 별이 안찍히는데...ㅎㅎ
물안개 피어오르는 다음날 아침...
이렇다 할 찌올림은 없었습니다.
간밤에 절 긴장시켰던 이 놈...
돌려보네고, 저도 철수합니다.
다음엔 어디로 가지?!...........................................(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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