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금까지 만들었던 수제찌를 필드에서 테스트해보겠습니다.
처음으로 같은 사이즈를 두 점을 완성했습니다. 소재는 백발사입니다.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어떻게든 완성시켰습니다.
그래서 필드 테스트하러 갑니다.
평택 사택(社宅)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했습니다.
30분 거리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네, 처음 와봅니다. 인터넷 지도에서 찾아보고 왔습니다.
자작 찌선반으로 만든 첫 찌라 기대가 큽니다.
수심은 70 정도로 얕지만, 좋아하는 수심입니다. 찌를 세울 수 있는 수심입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으니, 찌 테스트하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물색도 좋아보입니다. 그럼 대편성하겠습니다.
미끼는 지렁이입니다. 외래어종이 있으면 제일 먼저 달려들 겁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기대합니다.
몸통 색깔이 점점 마음에 들어갑니다.
찌가 세워지고 천천히 입수합니다. 만족합니다.
찌 테스트하러 왔기 때문에 3대만 편성했습니다.
너무 멋진 곳이네요.
큰 잉어가 코앞까지 왔습니다.
한참 구경하는데, 오른쪽 3번대에서 예신이 옵니다.
수심이 얕아 찌를 두 마디정도 올리고 수초쪽으로 끌고가네요.
건강한 평택 강붕어입니다.
자작찌가 찌로써의 역할은 잘 하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이 정도면 나름 괜찮죠?
잠깐동안 손맛보았습니다. 제가 만든 찌로 낚은 붕어들입니다.
이제 돌려보냅니다.
'다음에 또 보자~'
'고맙다~'
정교하고 섬세함은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찌 제작에 있어서 일련의 과정을 모두 해보니까 조금 감이 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찌 만들 때 경험한 문제점들을 좀 더 연구하여 보완해보겠습니다.
다양한 소재로 나만의 대물찌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자작 대물찌 필드 테스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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