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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조

안성 준계곡지, 장마로 물 뺀 저수지... 입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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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성 준계곡지에 갑니다.

서울에서는 약 1시간 50분 거리입니다.

 

오랜만에 봅니다. 무지개...

 

주말 날씨입니다.

 

이곳은 벌써 여섯 번째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가까워서 자주 오는 곳인데, 물이 이렇게 많이 빠진 것은 처음 봅니다.

 

아마 폭우가 올 것을 대비해서 많이 빼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리가 많이 나와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밖에 자리가 없네요. 얼릉 자리 잡았습니다.

제 낚시대는 여전히 오합지졸입니다. 붕어낚시하는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오늘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말라죽은 지렁이입니다.

말라죽은 지렁이로 대물을 낚은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도 통하는지 보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채집망도 넣어두었습니다.

 

물이 너무 빠져 입질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자리 수심은 좌로부터 1.5~2.0정도입니다.

 

밤낚시 준비합니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질은 없습니다.

 

배서들도 상당히 많이 들어왔습니다.

배스가 유입되었지만, 5~7치의 붕어도 잘 낚이는 곳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4짜가 낚인 곳이기도 합니다.

 

채집망에는 아무것도 안들어왔습니다.

낮에 없던 모기가 밤에 나타나 괴롭힙니다.

깔짝되는 입질은 있으나 잡어인 것 같습니다.

 

찌불이 장관이네요.

오늘 같이 물빠진 날은 마릿수 손맛보다 딱~ 한번의 입질을 기대해봅니다.

딱~ 한번!

 

옥수수에 입질이 없습니다.

 

말라죽은 지렁이에도 입질없습니다.

 

만수일 때는 포인트가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물이 빠지면 상류에서 좌안 제방까지 포인트가 형성되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주변을 봐도 입질 받는 소리가 안들리네요.

 

날이 밝아옵니다. 아침입니다.

새벽 타임 은근히 기대해보았지만, 찌올림 한번 보지 못했습니다.


하룻밤 꽝치고 나면 피로도가 가중됩니다.

무거운 몸으로 철수준비를 하면서 생각합니다.

'담엔 어딜 가지?'

안성 준계곡지였습니다.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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