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성에 위치한 소류지를 찾아왔습니다.
처음 와보는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처음에는 진입로를 못찾아 애를 먹었습니다.
도로가 농가를 지나 좌안쪽으로 진입하는 곳을 뒤늦게 찾아들어왔습니다.
제방 밑으로 공사중이라서 길을 막아놓은 것 같습니다.
상류쪽으로 조금더 올라가보겠습니다.
올라가면서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조용하며 아무도 없습니다.
아마 이곳은 아시는 분만 오시는 곳인가 봅니다.
물색도 마음에 듭니다.
연과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안쪽은 자리가 없는 듯 하며, 현재의 좌안쪽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낚시했던 자리가 보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 보겠습니다.
이곳도 좋아 보입니다.
최상류로는 진입할 수가 없네요.
또 좌안 맨 위쪽은 자리는 있지만, 나무가 인접하여 안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중류 중간지점에 왔습니다. 이 포인트가 마음에 듭니다.
장비 가지고 오겠습니다.
'이건 무슨 식물인가요?!'
자리를 잡아봅니다. 오랜만에 자작 좌대 펼치네요.
애지중지하는 낚시장비입니다. ㅎㅎ
자리를 정리하다 산지렁이 발견했습니다.
'오늘 미끼 추가요~!'
'낚싯대 밟지 마라~!'
대편성 마치고나니 땀이 비오듯 하네요.
오늘은 무리(?)해서 6대나 펼쳤습니다.
오늘도 기대감이 큽니다.
번번이 예상은 빗나가지만...ㅋ
잠시 쉬겠습니다.
포인트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좌우 연밭에서 지금이라도 입질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얼음이 다 녹아버렸네. 이런...'
살림망 담가 둘 곳을 만듭니다.
그전에 쓰레기도 줍고...
자작 수초정리기, 참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살림망을 담가둡니다.
그 옆에 채집망도 함께 담가 둡니다.
참붕어나 새우라도 들어오면 미끼로 사용하겠습니다.
산지렁이와 떡밥으로 시작해봅니다.
전방 부유수초에 바짝 붙였습니다.
좌로부터 29, 32, 34, 32, 30, 18대입니다.
왼쪽은 연밭을 넘겨 찌를 세웠습니다.
수심은 32대 기준 1.5 내외입니다.
오른쪽은 짧은 대로 붙였습니다.
아직까지 입질은 없지만, 기대가 큽니다.
잠시뒤, 찌를 몸통까지 올리고 수초를 감아버렸네요.
카메라 돌리다 보니 챔질이 늦어졌습니다.
살살 달래가며 꺼냅니다.
이럴 땐 줄을 느슨하게 했다가 당기기를 반복하면 나오더군요.
'너였구나~'
잔씨알이지만, 반갑네요.
떡밥에 올라왔습니다.
채집망에 뭐가 들어왔는지 보겠습니다.
오~, 새우와 참붕어가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아직 오염되지 않은 곳이네요.
새우로 교체해봅니다.
지금까지는 순간적으로 몸통까지 올리다가 내리는 입질이 많습니다.
밤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잔씨알이거나 잡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밤새 멋진 찌올림은 없었습니다.
아쉽네요.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큰 비가 오기전에 철수합니다.
이번에도 딸랑 한 마리입니다.
'고맙다!'
안성 소류지였습니다.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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