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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대물수제찌 만들기 1부. 몸통 성형, 솜말이 및 순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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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찌 몸통을 다듬을 때 사용하는 소도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나만의 대물수제찌를 깎고 다듬어 보겠습니다.

 

지난번에 빠진 드릴척입니다.

 

다시 끼워넣고,

 

쇠망치로 하면 모터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고무망치로 콩콩콩 칩니다.

 

지난번 컨트롤러도 고장나서 새로 장만했습니다. e홈메이드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장착했습니다. 이번엔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발사목 탈색한 백발사입니다. 백발사는 상당히 가벼워 많이 사용합니다.

 

정사각형이 되도록 자와 연필을 이용해서 선을 표시합니다.

 

커터칼로 조심스럽게 자릅니다.

 

하나 자르는데도 힘드네요.

 

모서리도 연필로 표시한 뒤, 잘라냅니다.

 

그리고 선반 철심에 끼워넣습니다.

 

+자 드라이버로 만든 수제 도구로 깎아봅니다.

 

원통형을 일단 만듭니다.

 

그 다음, 사포를 부착한 도구로 모양을 냅니다. 지난 시간에 만들었던 모양과 같은 모양이 나오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모양을 낼 때도 기준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연필로 표시를 하고 깎으면 편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만들었던 몸통의 모양이 생각이 안납니다. 어느 부분에서 어느 정도 깎아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한 종류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많이 깎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양도 괜찮네요. 어떤가요?

처음부터 모양이 내보려고 했던 것이 무리인 것 같습니다.

수제찌 재료를 판매하는 '찌나라'에서 구입한 '솔리드 일체형 찌톱'입니다.

 

살짝 끼워보았습니다.

 

약간 헐거운 느낌이 납니다.

 

철심 두께가 2.0미리입니다.

 

찌톱 두께는 1.5미리입니다. 0.5미리 차이가 나네요.

일단 이 부분은 나중에 연구해보겠습니다.

몸통 위치를 정했습니다. 몸통 위치는 '대물수제찌 만들기' 밴드에서 배웠습니다. 고수님들이 많이 계셔서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일체형 찌톱에 몸통 위치를 표시합니다.

 

그리고 다시 끼워넣었습니다.

 

왜 저 위치로 정했는지는 다음 시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몸통과 찌톱의 접합부에 탈지면을 감싸겠습니다. 이것을 '솜말이'라고 하더군요.

 

탈지면을 가늘게 뽑습니다.

 

이것도 쉽지가 않네요.

 

상부와 하부 모두 솜말이 해줍니다.

 

'어느 정도 감아야 하나?!' 하다보면 감이 오겠죠.

 

순간접착제를 듬뿍 발라줍니다. 이것을 줄여서 '순접' 또는 '순접하다'라고 하더군요. 순간접착제의 줄임말인 것 같습니다.

 

위생장갑을 낀 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줍니다. 살살 그리고 빠르게 말입니다. 천천히 하면 위생장갑하고 붙어버립니다.

 

'아~ 눈 매워라...'

순접은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해야 합니다.

 

몸통 순접까지 같이 해줍니다. 3회정도 발라줍니다.

 

굳으면 거친 부분을 칼로 다듬어줍니다.

 

이때 찌톱과 몸통에 손상 안가게 살살 다듬어야 합니다. 과하게 칼질하다보면, 몸통과 찌톱에 손상이 가서 못쓰게 됩니다.

 

다시 선반에 끼웁니다.

 

물사포질합니다. 물사포질이란, 그냥 사포를 물에 담궈두었다가 사용하면, 그게 물사포질입니다.

그리고 솜말이한 부분을 아무리 커터칼로 잘 다듬어도 자세히 보면 표면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사포질하는 겁니다.

 

물사포질을 하면, 공기중에 분진이 덜 날린다고 합니다. 사실입니다. 거의 날리지 않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마무리했습니다만, 미려하지는 않네요. 생각보다 쉽게 손질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솜말이까지 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몸통 색칠하기, 선긋기, 낙관 등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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