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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조

계곡지에서 명곡을 듣다. 충북 괴산 저수지 붕어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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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서 '터졌다!'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기대감을 갖고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큰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계곡형 저수지군요.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제방에서 상류쪽을 바라보면 바지형태의 저수지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습니다. ^^

 

오른쪽 상류쪽으로 올라와봤습니다.

음... 이 자리가 맘에 듭니다. 하지만 주차하기가 어렵네요.

 

조금더 올라가보려고 했으나 '출입금지' 팻말이 있네요.

사유지인가봅니다.

 

제방 왼쪽길로 올라와봤습니다.

 

조금더 올라가봤습니다. 그림 좋습니다.

왠지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도 없는 듯합니다.

'그래, 오늘도 저수지 혼자 전세 내지 뭐.'

밑으로 내려가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심이 상당히 깊은 것 같네요.

 

조금더 올라가 상류에 와봤습니다.

 

다시 밑으로 내려가봤습니다.

내려오다가 엉덩방아 한번 찍고, ㅋ

경사져서 발판좌대나 섶다리같은 것이 아님 힘들 듯 합니다.

 

물색이 맑습니다.

갑자기 기대감이 뚜~욱 떨어집니다.

 

왼쪽 최상류입니다.

잠시 생각을 한 후, 중류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은근히 포인트 선정이 힘듭니다.ㅎ

 

중류지점으로 다시 돌아와 자리를 잡고 대편성을 했습니다. 

수심이 3미터입니다.

 

저녁식사를 하고나니 맞은편에서 해가 집니다.

 

미끼를 끼워 넣자마자 찌가 쑤~욱 들어갑니다.

큰 메기가 지렁이 먹고 올라오네요.

 

잠시뒤에 이런 놈도 올라옵니다.

구구리도 한마리.

 

그리곤 말뚝... 밤 12시가 조금 지나자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찌가 안보이네요.

 

아침낚시를 기대해보며 차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차안에서 쉬고 있는데, 이상하게 천둥소리와 빗소리가 음악처럼 들립니다.

 

비는 다음날 오전내내 내립니다.

 

덕분에 자연속에서 푹 쉬었습니다.

평소에 귀담아 들어보지 못했던 명곡을 듣고 갑니다.

 

철수준비를 합니다.

 

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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