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부터 수온이 안정되어 붕어의 활성도가 좋아지고,
포인트만 잘(?) 잡아내면 봄낚시에 버금가는 조황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가요? ^^
가을빛이 완연한 들녘을 달려 저수지로 향합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저수지입니다.
작년 여름에 출조하여 전세내고 하룻밤 낚시를 했던 곳입니다.
무너미 넘어로 저수지가 보입니다.
물이 상당히 빠졌네요. 사실 알고 왔습니다.^^
왜 다시 왔냐구요?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입니다.
제방에서 상류쪽을 바라보며...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상류에서 제방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물이 어느 정도 빠졌는지...
작년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작년 8월 출조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배수가 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네, 저 자리에서 독조를 즐겼죠. 조행기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룻밤 낚시에서 낚은 한 수입니다.
5치입니다.
밑으로 내려가봤습니다.
물맑고 수초없고 수심깊고...
오늘 다시 온 이유는 저수지... 그 속을 보고싶어서입니다. ^^
재미있는 것은 같은 저수지인데,
물 빠진 곳을 보면 이런 곳도 있고...
이런 곳도 있으며...
이런 곳도 있습니다.
만약 만수위일 때 어디서 하시겠습니까?
다시 하류 제방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수심이 나올 것 같아서요.
이곳에 대편성할까 합니다.
물색이 맑네요. 기대감이 뚜~욱!
그리고 어디선가 쾌쾌한 냄새도 납니다.
수심 3미터나 나오네요.
지렁이로 탐색해보겠습니다.
밤 9시까지 하였으나 말뚝...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을 사용해보았으나 먹히지 않았습니다.
미련없이 철수합니다..........................( ..)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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