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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다보면 찌가 방정맞게 움직이며, 때로는 끌고가기도 하고 살짝 들었다놓았다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네. 이것은 가재, 물방개, 참게의 소행일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 참게 이야기입니다.
힘차게 챔질하면 헛챔질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살며시 끌어오면 뭔가 묵직한 것이 따라나오죠.
일명 '바늘도둑'이라고도 하는 참게입니다.
잡식성인 참게는 크고 작은 수로, 저수지 또는 바다에 가까운 민물에 살다가 산란철인 가을에는 바다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저수지에 사는 참게는 어떻게 내려가지?!'
바위겟과에 속하는 갑각류인 참게는 이마에 4개의 이가 있고, 집게 다리 한 쌍과 네 쌍의 다리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 참궤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해(蟹),천해(川蟹)합니다.
옛날부터 유명한 식용 게였으며, 규합총서(閨閤叢書),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자산어보(玆山漁譜), 전어지(佃漁志) 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어로는 Horseshoe crab 이라고 하고, 일본어로는 시나모꾸즈가니[シナモクズガニ(支那藻屑蟹)]라고 합니다.
좀 기네요.^^;
학명은 Eriocheir sinensis H. MILNE EDWARD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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