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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조

잘못 찾아간 소류지. 충남 보령 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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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많이 막힐 것 같아서 일찍 출발하려고 합니다.

 

내비에-저수지명을-검색하는-모습
내비에 저수지명을 검색하는 모습

내비에 저수지명을 입력하였더니 같은 이름의 저수지가 몇 군데 뜨더군요.

지역을 확인하고 설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엔 동명의 저수지가 많은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가을-하늘
가을 하늘

오늘은 충남 보령에 있는 소류지에 왔습니다.

 

구름
구름

그런데, 사실 잘못 찾아온 곳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추수를-앞-둔-논
추수를 앞 둔 논

뚝방 밑으로 논이 있고 

 

소류지-진입로
소류지 진입로

진입로가 외길이라 좀 아슬아슬했습니다.

내비 따라 도착한 곳은 보령에 있는 저수지였고,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부여에 있는 같은 저수지명의 소류지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와 너무도 달랐습니다.

 

도착한-소류지
도착한 소류지

 이곳은 산속에 있는 아주 작은 소류지입니다.

이곳 분위기가 마음에 들고, 이왕 왔으니 이곳에서 하룻밤 낚시를 즐겨볼까 합니다.

 

소류지를-둘러보는-모습
소류지를 둘러보는 모습

 다행히(?) 아무도 없습니다. 조용합니다.

아담한 소류지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조용하고-아늑한-소류지
조용하고 아늑한 소류지

그런데, 너무 조용합니다.

'붕어가 있긴 한가?!'

 

제방-끄트머리
제방 끄트머리

왠지 기대감이 갑자기 떨어지는 이 느낌은 뭘까요?

포인트를-찾는-모습
포인트를 찾는 모습

하지만, 낚시하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그리고, 이왕 왔으니 붕어 얼굴 보고 가려합니다.

 

대편성
대편성

지난번 모저수지에서 용감히 상류에서 대편성했다가 잔씨알만 잡았던 아픔이 있어 

오늘은 하류 뚝방쪽으로 자리를 잡고 대편성했습니다.

 

대편성한-모습
대편성한 모습

30, 32, 36, 30, 30, 27대. 이렇게 6대 폈습니다. 

낚싯대가 오합지졸입니다.

 

오랜된-파라솔
오랜된 파라솔

파라솔도 볼만하죠? ㅎㅎ

 

채비-완료
채비 완료

처음엔 글루텐과 지렁이를 넣어봤습니다.

 

첫-입질
첫 입질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작은-씨알의-붕어
작은 씨알의 붕어

비록 작은 씨알이지만, 생명체가 있다는 것에 일단 만족합니다.

자. 이제 간단히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또 찌가 올라옵니다.

이번에도 작은 씨알의 토종붕어입니다.

 

케미
케미

계곡지라서 그런지 금방 어두워집니다.

밤낚시 준비합니다.

 

케미불빛
케미불빛

다시 미끼를 갈아끼우고 식사를 하는데, 또 찌가 올라옵니다.

안되겠다싶어 옥수수로 전부 갈아끼우고 식사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입질
입질

식사중에 또 찌가 올라옵니다.

내려가서보니 좀 큰 씨알의 토종붕어가 나오네요.

너무 작은 씨알의 붕어는 바로바로 방생했습니다.

이후 그냥 춤추는 찌를 구경하면서 식사했습니다.

밤 1시경 잠깐 쉬었다가 5시경 다시 낚시를 해봅니다.

 

다음날-아침
다음날 아침

그렇게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물안개는 피어오르지 않네요.

 

하룻밤-조과
하룻밤 조과

건강한 황금색 토종붕어입니다.

이 저수지에선 6~8치 정도의 토종붕어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건강한-황금색-붕어들
건강한 황금색 붕어들

붕어는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저도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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