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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비가 그친다고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마음은 벌써 물가에 가 있습니다.
'그쳤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충남 당진에 위치한 저수지 하류입니다.
수초가 있는 이런 곳을 참 좋아합니다.
정말 분위기 맘에 듭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낚시하기에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5대 편성하고 지렁이로 먼저 탐색해봅니다.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뭘 먹어서 이렇게 클까요?
토종붕어 치어들이겠죠?
블루길 때문에 붕어의 입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블루길을 제거했습니다.
동네 고양이들의 잔칫날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입질이 없기에 옥수수로 갈아끼웠습니다.
그랬더니 붕어가 나오네요.
이쁘네요.
씨알도 커지고 있습니다.
손맛 좋았습니다.
이 맛에 낚시합니다.
밤낚시 돌입합니다.
간간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하룻밤 조과입니다.
그리고 아침에 저 대물이랑 실랑이를 벌렸습니다.
하룻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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