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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조

자작 접이식 좌대 필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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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 첫 물낚시이자 

그동안 만들었던 접지좌대 필드테스트하는 날입니다.

 

 도착한 곳은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수로입니다.

 네, 처음 와봅니다.

 

 하류입니다.

쭉 따라가면 금강하고 이어집니다.

 

 밑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물색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류인 이곳에 자리를 잡을까 합니다.

 

 누군가 드론을 띄웠네요.

 

 분위기 좋습니다.^^

 

 자, 이제 슬슬 펴보겠습니다.

제 짝은 아니지만 집에 가방주머니가 있어 넣어왔는데, 지퍼가 안닫히지만 다 들어갑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고 긴장됩니다.

 

부속품을 모두 수납할 수가 있어 좋습니다.

 

 5분정도에 조립완료했습니다.

자, 이제 침수식(?)을 하기 위해 링고리에 밧줄을 걸어 눕혔습니다.

그리고, 발판 한가운데에 오른발을 디뎠습니다. 

순간 들여오는 소리...

 

뿌직!

 

 발판과 다리를 잇는 이음목이 부러졌습니다.

5개월 걸려서 만들었지만 부러지는데 5초도 안걸리는군요.

 

 나무경첩 4개 모두 부러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반쪽 발판에 뒷다리를 앞쪽에 연결하여 임시로 설치했습니다. 

그런대로 쓸만하네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왜케 허전한지...

 

 나중에 부러진 이음목과 경첩은 철물로 대체할 겁니다.

 

 옥수수로 시작해봅니다.

 

 기분탓인가요. 5대 이상 필 기력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찌를 세우고나니 기분이 달라집니다.

 

 밤낚시 돌입합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

 

 붕어도 제 기분 아는지...

다음날 아침까지 오질 않네요.

 

 상류쪽에선 붕어소식이 들려오는데...

오전까지 단 한 번의 찌올림도 없었습니다.

철수준비합니다.

 

초보자인 저에겐 아직 멀었나봅니다.^^:

하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다시 도전합니다.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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