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은 소강상태입니다.
오늘은 모임이 있어서 여주에 있는 삼합지 낚시터에 왔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상류쪽에는 연밭이 형성되어 있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찍 와서 그런지 자리는 많이 있네요.
저도 맞은편으로 가보겠습니다.
우안 중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 자리 수심은 90~100정도이며 4대 편성했습니다.
이상하게 기대감이 없네요.
옥수수로 시작해봅니다.
촬영 준비도 끝냈습니다.
옥수수에는 입질이 없어 글루텐을 준비합니다.
간간히 입질이 들어오지만, 시원한 찌올림은 없습니다.
잡어인 것 같습니다.
긴장감만 주네요.
잠시 놀다 오겠습니다.
상류쪽에서 둠벙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뭔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생명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자리가 없네요.
일찍 들어오신 조사님들이 모두 자리를 차지하셨습니다.
모두 연밭을 공략하는 것 같습니다.
연밭은 최고의 붕어 은신처이기 때문이겠죠.
조사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습니다.
도로가 바로 밑에 위치한 좌대에서도 연밭 가까이 붙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그늘도 있고, 좋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만,
머리위에 나무가지가 있기 때문에 긴 대보다는 짧은 대로 승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잠시 상류 연밭에서 놀다보니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리로 돌아가서 케미 꽂고 밤낚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변을 수놓은 케미가 장관을 이루네요.
그런데 조용합니다.
너무 조용합니다.
주변에서 챔질하는 소리, 물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찌를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천천히 찌가 올라옵니다.
비록 붕애지만, 반갑네요.
아침이 밝아옵니다.
밤새 이렇다 할 입질은 없었습니다.
아쉽네요.
포인트는 좋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림같은 낚시터,
여주 삼합지였습니다.
202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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