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인사정상 반나절 짬낚시를 가까운 곳에서 즐겨볼까 합니다.
도착한 곳은 안성에 위치한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제방밑에까지 왔는데 집입로가 차단되어있네요.
안내판도 색이 바래서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제방 오른쪽 끝에 무너미쪽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올라와보니 멋진 전경이 펼쳐집니다.
제방길 따라 좌안쪽으로 가면서 살펴보니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안내문도 이 모양이네요.
전혀 관리가 안되는 저수지인가 봅니다.
제방을 지나 좌안 차로쪽을 나와봤습니다.
오랫동안 차량통행이 없었나 봅니다.
넝클이 차도를 점령하기 시작했네요.
다시 차로 가서 짐을 들고 올라왔습니다.
제방 우안쪽으로 길이 있네요.
들어가보겠습니다.
수심이 상당히 깊어보입니다.
근데... '어! 배스다.'
배스가 바글바글합니다.
200미터 정도를 걸어들어왔습니다.
나무때문에 이곳외에는 자리잡기가 힘듭니다.
이곳은 처음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여기서 짬낚을 즐겨볼까 합니다.
오늘은 이것을 준비했습니다.
혼자서 낚시하면서 사진찍기가 힘들었었는데...ㅎㅎ
삼각대는 집에 있던 것이고, 휴대폰 거치대는 6,900원에 구매했습니다.
선물받은 찌를 테스트해볼 겁니다.
또하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이런 걸 준비했습니다.
고리를 총알걸이에 걸고...
가는 로프를 연결한 팩입니다.
뒤꽂이 바로 아래에 꽂았습니다.
이 정도면 대를 차고 나갈 일은 없겠죠?
지금까지 나간 일도 없지만... 그래도 불안해서요.
32대 쌍포로 대편성했습니다.
준비한 미끼는 옥수수 글루텐입니다.
수심이 4미터나 나옵니다.
바닥에 뭔가 있어 찌세우기가 조금 힘드네요.
나무가지와 낙엽 등의 침전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맞은 편에 보이는 하우스는 낚시터관리소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없지만, 예전에 이곳이 유료낚시터였나 봅니다.
입질이 없네요.^^;
뒤쪽에 위태위태해보이는 저 나무...
밑동이 반이나 날아갔는데도 잘 버티네요.
동영상 편집 공부중입니다.
잘 찍였나 모르겠습니다.
청명한 하늘...
완연한 가을날씨입니다.
물맑고 수심깊은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안성 계곡지였습니다.
20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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