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붕어 이야기입니다.
붕어가 수염이 없는데도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라고 합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붕어에 관해서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자세히 나오겠지만...
오늘은 평소 낚시를 하면서 느낀 또는 궁금했던 토종붕어 이야기입니다.
한자로는 어떻게 쓸까요? 인터넷에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쓰는군요.
鮒魚 (붕어 부, 고기 어) 부어?!?
옛 문헌에 부어를 '부응어'로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부응어가 세월이 흘러 붕어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동식물을 검색하다보면 학명이라고 있는데, 붕어의 학명은 'Carassius auratus'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어떻게 읽을까요?
'카라시우스 아우라투스...' 어렵네요. 어디서 누가 지은 걸까요? 궁금합니다.
일본어로는 후나(フナ[ 鮒 ] )라고 하는데, 그럼 일본에도 붕어가 있다는 이야기겠죠.
인터넷 검색했더니 나옵니다.
그럼 '후나'가 떡붕어인가?!? 이것도 궁금하네요.
영어로는 'Crucian Carp'라고 하는데 역시 검색해보니 나옵니다.
미국에도 붕어가 있다는 이야기군요.
아시아에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미국에서도 대낚을 하나요?
이것도 궁금해지네요...
기회가 되면 미국인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느날 붕어 그림을 그리다가 붕어 비늘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유심히 봤습니다.
붕어의 비늘이 기와처럼 배열되어 있는데, 제가 붕어 그림을 그리려고 보니까 평소에 생각했던 배열이 아니더군요.
다음은 붕어의 피부색입니다.
어느 저수지에서 낚은 붕어는 전체가 황금색이고... 또어떤 저수지에서 잡은 붕어는 전체가 은색이고...
머리, 등은 검은 색이 짙고, 배쪽으로 갈수록 누렇게 옅어지는 붕어도 있더군요.
아마 몸의 색은 서식지에 따라 변화가 매우 심한 것 같습니다.
지느러미는 몇 개일까요?
한 번도 세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곱 개. 맞나요?^^;
떡붕어와 토종붕어 구별법은 입모양이라고 어느 조사님이 말씀하시더군요.
토종붕어는 입을 잡아당기면 자바라처럼 늘어난다고...
확인해보니 그런 거 같습니다. 떡붕어는 자바라 형태가 없다고 하더군요.
붕어는 겨울에는 추워서인지 활동이 둔해지고, 깊은 곳으로 이동하며 수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얕은 곳을 이동한다고 합니다.
그럼 한여름에는 상류쪽으로 가야하나?!?
산란기는 4월에서 7월경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합니다.
무리를 지어 수초가 무성한 얕은 곳에 모여 수초에 알을 낳아붙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낚시를 하다보면 어느 조사님께 '1차 산란이니, 2차 산란이니...'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이 시기에 몇 차례 산란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어떤 곳에 가면 수질이 너무 안좋고, 냄새가 심해 낚시하고 싶은 마음이 싸~악 사라집니다.
간혹 수질이 좋은 곳에서 낚은 큰 붕어는 모친 약내려드시라고 가지고 가곤 합니다.
지금은 무분별한 남획과 외래어종 유입, 수질 오염으로 그 자원이 옛날같지 않고, 그 개체수가 많이 줄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월척이 되기까지 10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10년...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참고로 흔히 어항에서 키우는 금붕어는 붕어의 변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