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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조

천고조락(天高釣樂)의 계절. 충남 예산 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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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준계곡형 소류지에 왔습니다. 

 

낚시하기에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물론 처음 와보는 곳입니다. 아무도 없네요. 

아담한 소류지인데 배수가 상당히 진행되어 1미터 넘게 물이 빠진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장대로 짬낚을 즐겨볼까 합니다. 

주차할 곳은 초입에 딱 한 곳뿐이고... 

낮에는 통행하는 차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상류쪽 위에 축사가 있는데 트럭과 트렉터가 자주 다니네요.

지렁이로 찌를 세우고 있는데 나이 지긋하신 분이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십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니 말을 건네옵니다.

 

"입질 좀 있어요?"

"지금 막 왔는데요..."

 

누구신가 궁금했는데 좌안쪽으로 내려가셔서 외대 편성하시네요.^^

 

잠시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아이가 뒤로 지나가는데... 

한 아이의 어깨에는 낚시대를 꽂아놓은 조금 길쭉한 가방을 메고 있었고, 소류지를 돌아 상류쪽으로 올라가네요.

 

그런데, 그 뒷모습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지만...

상류쪽에서 뭔가를 의논한 두 아이는 잠시뒤 그냥 내려가버립니다. ^^

 

반나절 조과입니다. 

3치~5치가 나오네요. 배스, 블루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

 

충남 예산군 준계곡형 소류지였습니다.

 

201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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