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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조

충북 진천 저수지에서 붕어 회유로에 대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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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곳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큰 저수지입니다.

이곳에서 평소 궁금증 해소를 하기 위해 특별한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올라가보니 무넘이 넘어로 멋진 전경이 펼쳐집니다.

 

바로앞 제방에 한 분이 계시네요.

 

제방에서 상류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어느 자리가 좋을까... 

 

조금 더 올라가봅니다.

 

'Y'자 형태의 계곡형 저수지이군요.

네, 처음 와봅니다.

 

조금더 올라가서 포인트를 찾아봅니다.

 

이곳저곳 포인트가 많이 형성되어 있네요.

 

최상류 맞은편입니다.

최고의 포인트 자리인가 봅니다.

 

다시 중류로 내려와 자리를 잡아봅니다.

밑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2미터 정도 앞에서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네요.

계곡형 저수지에 오면 이와 비슷한데 늘 고민입니다.

갓낚시를 해야 하나 평상시대로 해야 하나...

 

평상시대로 연안 가까이 다가가 대편성을 했습니다.

채집망을 넣어두니 새우가 몇마리 들어오네요.

오늘 미끼는 지렁이, 글루텐, 옥수수, 새우입니다.

 

저녁식사를 한 후 자리에 돌아와보니 달이 떠있네요.

 

오늘 해보려고 한 실험은 다름이 아니라 가상도에서 보는 것처럼...

보통 연안에서 부채꼴 형태로 낚시를 많이 하죠.

 

근데 제가 늘 궁금했던 것은 적색 표시부분입니다.

일반 낚시대로는 닿지 않는 곳이고 수심도 상당히 깊은 곳인데,

과연 그곳 깊은 곳에는 붕어가 있을지...

 

그래서 고민끝에 생각해낸 것이 릴낚시대에 찌를 달아 투척해보는 것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밤 8시경.

왼쪽 2번대에서 갑자기 찌가 천천히 올라옵니다.

 

얼마만에 보는 찌올림인가요... 챔질!

묵직한 떨림이 손에 전해져오고... 제법 힘을 쓰는 이넘...

 

그리고 10시30분경 오른쪽 8번대에서 또 찌가 천천히 올라옵니다.

사이즈는 비슷합니다. 계측은 다음날 하기로 하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다음날 새벽입니다.

릴낚시대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새우, 글루텐, 옥수수에는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오직 지렁이...

그럼 간밤에 잡은 붕어... 계측을 해보겠습니다.

 

^^;

 

왜 작아졌지... ^^;

 

돌려보냅니다...................................( ..)

 

반가웠다. ^^

 

진천 계곡지였습니다.

 

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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