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내 손으로 만든 찌를 사용해보겠다고 시작한 낚시찌 공부.
그 와중에 궁금증이 하나 또 생겼네요.
바로 찌톱의 형광칠입니다.
언제부터 누가 시작했는지, 왜 필요한지 궁금해졌습니다.
검색해보아도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없네요.
그래서 좀더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찌톱 칠하는 방법, 그 도료에 대한 포스팅은 참 많았습니다.
다시 일본 사이트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치수표 같은 것을 만들어 찌톱에 표시합니다.
저 치수표 같은 것은 뭘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일까요?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치수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크기에 따라서 다르지만 12목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좀더 검색해보니 이런 걸 찾았습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입질시 미끼의 상태와 찌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눈금에 따라서 입질 왔을 때, 뱉었을 때, 미끼가 떨어졌을 때, 입질 타이밍 등을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찌고무가 없습니다. 즉, 낮낚시만 한다는 것이죠.
물론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떡붕어 밤낚시용 찌가 나왔습니다만, 극히 일부입니다.
지난번 일본 붕어낚시에 대해서 포스팅한 것 기억나시나요?
일본 마부나낚시(토종붕어에 해당)의 경우를 봐도 다르죠.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찌톱 눈금은 떡붕어 낚시용인 것 같습니다.
중층찌, 전층찌에서 주로 사용하며, 민감한 입질을 잡아내기 위해서 시인성이 좋은 도료를 마디별로 칠합니다.
'지금까지 낚시하면서 찌톱 눈금을 본 적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오직 주간케미와 야간케미만 봤던 것 같습니다.
지인분은 만든 찌의 찌톱 2목까지만 칠해도 양어장에서 잘 보였다고 합니다.
동감하는 부분이 큽니다.
그래서 만들어본 것이 지난번 대나무찌였습니다.
물론 입질을 못받아 찌올림은 보질 못했지만...^^;
아무튼, 찌를 다시 만들면 찌톱칠은 하지 않고 만들어 테스트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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