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계곡지에 왔습니다.
한 폭의 수채화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제방 중간쯤 와봤습니다.
물이 생각보다 너무 맑은 것 같습니다.
계곡지라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제방끝 무너미까지 와봤습니다.
우안쪽으로 건너가는 길은 없군요...
좌안 상류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좌안 중간쯤 와보았는데, 역시 수심이 상당히 깊습니다.
낚시인에겐 기대감이라는 것이 있는데...
오늘은 없습니다. 전혀...
그래도 왔으니 담궈보고 가야겠죠.^^;
지난번에 만든 수제찌를 테스트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좌안 상류로 더 올라가보니 차량통제를 했네요.
사유지인가봅니다.
제방 한가운데에 외대편성하고 지렁이로 탐색해봅니다.
간혹 배스 낚시하는 분들이 왔다가 몇 번 캐스팅하고 그냥 돌아갑니다.
밤이 되야 나오나...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배스 치어가 바로 앞 돌틈에 숨어 지나가는 먹이를 노리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이동하겠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수로로 왔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조사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어두워지자 짬낚하시던 조사님들이 철수하시네요.
여기저기서 첨벙대는 물고기가 보입니다.
기대감이 높아져옵니다.
비소식이 있던데...
그래도 하룻밤 낚시를 즐겨볼까 합니다.
옥수수로 시작해봅니다.
간밤에 비는 오질 않았으나...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차에서 쉬었다가 아침낚시 시작해봅니다.
정면 햇빛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으나 뭔가 끌고 가길래 챔질!
'뭐지?!?'
'옥수수도 먹는구나.'
지금 도착하신 조사님이 오셔서 묻습니다.
'재미 좀 보셨어요?'
'말뚝요...'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
'여긴 글루텐 써야해요.'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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