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사각형 목재 연결부를 분진통의 타원형에 맞게 잘라내고 다듬었습니다.
오늘도 이어서 분진통의 연결부 작업까지 계속해보겠습니다.
목공에 있어서의 개인 취향입니다만, 저는 나사못보다는 나무못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나사못을 모두 빼내고 그 자리를 나무못으로 고정시킬 생각입니다.
이 나무못은 아마 오래된 가구를 폐기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습니다.
나사못과 나무못은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다시 재야 합니다.
그리고 그 크기에 맞는 드릴비트를 끼워 구멍을 냅니다.
나무못 두께만큼 드릴비트를 이용해서 구멍을 냈습니다.
구멍에 목공용 본드를 조금 집어넣고,
나무못에도 조금 발라줍니다.
나무못을 끼워 넣고 콩콩 두드려줍니다.
굳으면 톱으로 잘라줍니다. 사실 저는 굳기 전에 잘라냅니다.ㅎㅎ
그리고 사포질 해서 매끄럽게 합니다. 이 과정을 즐깁니다.
깨끗하고 매끄러워졌죠? 이상하게 이럴 때가 기분이 좋습니다.
각진 모서리를 트리머로 둥글게 다듬어줍니다. 트리머를 사용하면 빠르고 이쁘게 다듬어지지만, 굳이 없어도 둥글게 할 수가 있습니다.
쇠줄만으로도 둥글고 깔끔하게 다듬을 수가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연결부를 집진통에 대어보았습니다. 생각대로 딱 맞네요.
다시 분해해서 플라스틱 파이프를 꺼냅니다.
사이클론통에 대고 표시를 해둡니다.
표시한 부분을 홀쏘로 뚫을 겁니다.
조금 익숙해졌는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충 여러 구멍을 뚫어놓고 다듬을 겁니다.
홀쏘로 큰 구멍을 냈습니다.
공간이 작은 부분은 큰 드릴비트로 구멍을 냅니다.
그러고 나서 커터칼이나 쇠톱 등으로 표시된 부분까지 잘라냅니다.
마무리는 쇠줄로 다듬어 주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연결부를 분진통에 부착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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