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낚시가 참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모드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낚시하기 편한 자리보다는 생자리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자작 수초제거기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먼저 구멍을 파는 수초제거기는 45대(구형)를 희생(?)시키기로 했습니다.
초리대에서 3마디를 뺍니다.
4번째 마디가 부싱에 맞도록 톱질합니다.
자르고 부싱을 끼워보고 해서 부싱에 맞춰가며 자릅니다.
이제 맞네요. 그냥 끼워 넣은 상태입니다.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해야겠죠?
5,000원 주고 구입한 에폭시 접착제입니다.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굳으면 돌덩이같이 단단해진다고 합니다.
부싱을 4번째 마디 끝에 에폭시접착제를 발라 붙입니다.
다른 부분이 부러지면 부러졌지 빠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완성되었습니다. 자작 수초제거기입니다.
수초정리기
하는 김에 수풀 정리할 때와 뜰채 또는 새우 잡는 용도로 사용할 것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골프채 5번 우드입니다.
우드의 헤드 부분을 자릅니다.
톱으로 간단히 잘라지네요.
그런데 이 상태에서는 부싱이 바로 안 들어가더군요.
사포로 자른 단면과 측면을 조금 다듬어 줍니다.
사포질하고 끼워보고, 이렇게 들어갈 때까지 반복합니다. 이제 들어갑니다.
역시 에폭시 접착제로 붙였습니다. 굳으면 사포로 이음부를 조금만 다듬어주면 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맥켄리 수초낫입니다. ^^
이제 생자리 개척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습니다.
실전 테스트
그럼, 실전 테스트 해봐야겠죠?
수초제거기를 실전 테스트해 보았는데, 대만족입니다.
맥켄리 수초정리기입니다. 부싱에 수초낫을 끼웠습니다.
포인트로의 진입 경로를 개척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지장화를 신고 들어가 수초를 정리하고 건너갔습니다.
때로는 포인트 주변의 수몰나무를 수초정리기로 꺼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수지에 떠다니는 쓰레기도 건져냅니다.
밤낚시 때 낚시의자 뒤에 놓아둔 가방 쪽으로 접근한 뱀을 수초정리기로 쫓을 때도 있었습니다.
부싱에 뜰채를 끼워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초제거기 또는 수초정리기에 갈고리를 끼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초제거기와 정리기, 그리고 수초낫과 갈고리 한 세트를 준비하면 낚시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지금은 없으면 불편할 정도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생자리 개척 시에 필요한 수초제거기와 수초정리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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