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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향꽂이

붕어낚시 때 유독 눈이 가는 찌. 충남 태안 저수지 오늘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저수지로 달려갑니다. 지인이 소개시켜준 곳입니다. 상류권은 주차할 곳도 없고 함부로 주차하면 마을주민으로부터 싫은 소리 듣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방권으로 왔습니다. 제방밑에 몇 대 주차할 수 있네요. 올라가보겠습니다. 연안으로 수초가 잘 형성되어있는 평지형 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연밭도 있고... 뗏장과 부들도 있고... 제방길 따라 가면서 자리할만한 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상하게 낚시한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제방권은 좌대를 가지고오지 않아서 자리잡기 힘들고... 저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곳으로 가려면 이 길밖에 없는데... 그래서 만들었죠. 이 길을.^^ 바로 이것으로요. 자작 수초정리기입니다. 바지장화 신고들어가서 작업했습니다. 한 30미터 들어온 것 같습.. 더보기
참게 이야기 낚시를 하다보면 찌가 방정맞게 움직이며, 때로는 끌고가기도 하고 살짝 들었다놓았다를 반복할 때가 있습니다. 네. 이것은 가재, 물방개, 참게의 소행일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중 참게 이야기입니다. 힘차게 챔질하면 헛챔질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살며시 끌어오면 뭔가 묵직한 것이 따라나오죠. 일명 '바늘도둑'이라고도 하는 참게입니다. 잡식성인 참게는 크고 작은 수로, 저수지 또는 바다에 가까운 민물에 살다가 산란철인 가을에는 바다로 내려간다고 합니다. '저수지에 사는 참게는 어떻게 내려가지?!' 바위겟과에 속하는 갑각류인 참게는 이마에 4개의 이가 있고, 집게 다리 한 쌍과 네 쌍의 다리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 참궤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해(蟹),천해(川蟹)합니다. 옛날부터 유명한 식용 게였으며, 규합총.. 더보기
초간단 모기향꽂이 만들기 아직도 모기가 있네요. 낮에는 덜한데, 밤만 되면 나오는 모기... 이건 어떤가요?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오늘은 초간단 모기향꽂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볼까요? 네, 나무젓가락입니다. 노지에서 식사하실 때 많이 사용하시죠? 일회용이라서 그냥 버립니다. 이제 버리지 마시고, 모기향꽂이 만들어 사용해보세요. 나무젓가락 한쪽 끝을 뾰족하게 갈면 됩니다. 집에서 문득 생각이 나서 사포로 하지만... 노지에선 그냥 시멘트 바닥 같은 거친 부분에 몇 번 문질러 주면 됩니다. 1분도 안걸립니다. 반대편 끝은 일(-)자 드라이버 모양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몇 개 금방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 칫솔통에 사포와 함께 쏘옥 들어가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았습니다. 주말 출조 때 사용해보았는데.. 더보기
가재 이야기 오늘은 민물 가재 이야기입니다. 바늘도둑이기도 한 가재는 낚시할 때 귀찮은 놈이죠.^^; 가재는 가재과에 속하는 민물 갑각류인데, 깨끗한 계곡이나 산골의 냇물, 저수지에서 산다고 합니다. 가을에 짝을 지어 5월~6월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낮에는 돌 밑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나와 지렁이, 달팽이, 올챙이, 곤충의 유충, 새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죽은 동물을 먹기도 한다. 위협을 느낄 때는 꼬리 부분으로 힘껏 물을 끌어당겨 뒷걸음질 칩니다. 붙잡히면 다리를 끊고 도망치기도 한다. 날로 먹으면 폐디스토마에 걸리기 쉬우므로 삶아서 먹어야 한다. 약으로도 쓰이는데, 동의보감, 전어지에 옛부터 기록되어 있네요. 한자어로 석해(石蟹)라고 하고, 영어로는 crawfish이고, 일본어로는 자리가니[ザリガニ..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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