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깎은 몸통을 찌톱에 끼우고 '솜말이'하는 과정까지 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했던 '몸통 모양내기'를 다시 한번 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몸통 하단 부분보다는 모터쪽이 흔들림이 적어서인지 진원이 잘 나오더군요.
몸통 하단 부분은 미세하게 진동이 있어서 그런지 진원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몸통을 한번 다듬고 나서, 반대로 끼운 다음에 한 번 더 다듬어 줍니다.
몸통 하단 부분을 사포로 다듬어 줍니다.
그러면 거의 진원에 가깝더군요.
모양내기가 끝난 몸통을 체크해봅니다. 왠지 미려해 보이지가 않네요.
어디를 어떻게 모양을 내야 좋을까요? 음, 하다 보면 차차 좋아지겠지요.
처음엔 몸통 하부를 이렇게 깎았습니다.
솜말이가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깎고 솜말이를 해보았습니다.
왠지 따로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깎고 있습니다.
솜말이를 할 때, 몸통 하부를 약간 감싸듯이 합니다.
그런데, 솜말이 길이를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더군요. 지금도 궁금합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길이를 테스트하는 수밖에 없겠죠. 집안에 돌아다니는 찌톱을 모아봤습니다. 종류가 다양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솔리드 1.2 ×1.8 ×400
1.0 ×1.7 ×400
0.7 ×1.8 ×400
0.7 ×1.7 ×400
0.5 ×1.2 ×400
카본 0.5 ×1.2 ×400
전장은 모두 40cm, 테이퍼가 다 다른 찌톱이더군요.
※ 테이퍼(taper)란 지름이 길이 방향으로 직선 변화하고 있는 원형 단면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뭘 기준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부 사용해서 만들어보고 차이점을 알아갈 생각입니다.
제가 설정한 몸통 위치입니다. 더 밑으로 내려가도 안 좋고, 더 위로 올려도 안 좋더군요.
몸통을 찌톱에 삽입시켜 보았습니다. 철심의 두께와 찌톱의 두께가 같아서 딱 맞네요.
목공용 본드로 몸통을 찌톱에 고정시키겠습니다.
가는 붓을 이용해서 몸통이 들어갈 자리에 본드칠을 합니다.
본드 칠한 자리에 몸통을 끼워 넣었습니다.
딱 맞아서 좋네요.
골판지로 만든 임시 건조대에 끼워 건조합니다.
이제부터 솜말이를 해보겠습니다. 탈지면을 가늘게 떼어냅니다.
몸통 상단과 찌톱의 접합부에 탈지면을 감싸줍니다.
마찬가지로 몸통 하단과 찌톱의 접합부에 탈지면을 감싸줍니다.
솜말이 한 부분에 순접을 합니다.
※ 순접이란 찌를 만들 때, 순간접착제를 바르는 행위를 말합니다.
순간접착제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휴지로 살짝 문질러 주면서 닦습니다.
솜말이한 부분에 순접이 끝난 상태입니다.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몸통 상단 부분에 솜말이만 상태입니다.
위 사진은 순접까지 한 상태입니다.
위 사진은 몸통 하단 부분에 솜말이만 한 상태입니다.
위 사진은 몸통 하단 부분에 순접까지 한 상태입니다. 거친 부분이 보이실 겁니다. 커터칼로 다듬어 보겠습니다.
순접 한 부분을 커터칼로 다듬기 해보았습니다만, 몸통쪽으로 칼질하면 몸통 상단에 칼집이 생기곤 합니다.
반대로 찌톱쪽으로 칼질하면 찌톱이 미세하게 손상되더군요. 아직 서툴러서 그런가 봅니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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