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바 만들기
다리부분이 약할 것 같아 가로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들어야 좋을지 생각이 안떠오릅니다.
며칠을 고민하던 중, 문득 한 가지 아이디어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잊어버리기 전에 그려보았습니다.
제 그림실력으로는 곡선을 못그리겠네요.ㅎ
대충 이런 이미지입니다.
이 작업을 질리게 하네요. ^^;
사이즈에 맞는 컵을 찾아서 놓고 원을 그렸습니다.
위스키잔 같은데... 위스키는 없고...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냅니다.
원을 드릴로 대충 뚫습니다.
사이즈에 맞게 줄질합니다.
다시 반으로 톱질합니다.
표시된 부분도 잘라냅니다.
목공용 본드를 칠합니다.
겹쳐서 붙인 다음 실로 꽁꽁 묶었습니다.
네. 클램프 없습니다.^^;
굳으면 넓은 곳 두 군데에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나사로 고정시켰습니다.
이 정도면 튼튼하겠죠?
거친 부분을 줄로 다듬어봅니다.
대나무다리 이음목으로 사용하고 남은 목재입니다.
가로바 양 끝부분에 나사로 고정시킵니다.
반대쪽은 8미리 드릴로 깊이 20미리 뚫습니다.
번데기너트를 끼워넣었습니다.
오각볼트로 고정시킬 겁니다.
수납을 해보았습니다. 따~악 들어가네요.
여기까지는 계산을 하지 않았는데...ㅎ
음... 근데 역시 밋밋하네요.
이건 청첩장의 겉장에서 떼어낸 겁니다.
가장자리 부분을 잘라냈습니다.
스텐실용으로 딱인 것 같습니다.
임시접착용 스프레이드를 뿌리고...
가로바에 붙인 다음, 락카스프레이드를 스폰지에 발라 콕콕 찍었습니다.
어떤 모양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 이 부분은 나중에 사진을 찍어서 올릴 생각입니다. )
자, 이제 다 끝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납을 해보겠습니다. 가로바, 지지대, 다리부분, 오각볼트 등...
다 들어갑니다.ㅎㅎ
닫힐까요?
네. 잘 닫혔습니다.^^
5개월 걸렸네요.
다음 출조 때, 사용해보겠습니다.
총 제작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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