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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수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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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다보면 수초가 많은 곳에서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수초(水草) 이야기입니다.

 

[ 4월의 검정말 ]

수초란 말그대로 물가나 물속에 자라는 풀입니다.

그런데, 어떤 종류의 수초가 있을까요?

 

[ 9월의 갈대 ]

수초는 크게 정수수초, 부엽수초, 그리고 침수수초로 나뉩니다.

정수(挺水)란 '빠져나올 정', '물 수'이니까, 정수수초는 뿌리는 물밑 바닥속에 있고, 줄기와 잎은 물위로 나온 수초를 말합니다.

정수수초로는 부들, 갈대, 연, 줄풀, 창포 등입니다.

 

[ 7월의 마름 ]

부엽(浮葉)이란 '뜰 부', '잎 엽'이니까, 부엽수초는 뿌리는 물밑 바닥속에 있고, 잎은 물위에 떠있는 수초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마름, 어리연, 개구리밥 등입니다.

 

[ 4 월의 마름 ]

이건 마름 씨앗같습니다. 양쪽으로 나온 것이 바늘처럼 날카롭습니다.

[ 7월의 연밭 ]

침수(沈水)란 '잠길 침', '물 수'이므로, 침수수초는 전체가 물속에 잠겨있는 수초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검정말, 물수세미 등이 있습니다.

통상 '말풀'이라고 많이들 부르지만, '말풀'이란 수초는 없습니다.

 

[ 8월의 물수세미 ]

이 세 종류의 수초는 나름 특성이 있는데, 계절에 따라 달라져서 낚시를 힘들게 하곤 합니다.

 

[ 11월의 연밭 ]

일반적으로 4월초부터 10월말까지 수초의 생성과 소멸이 이루어집니다.

 

[ 10월의 갈대 ]

수초는 붕어의 은신처이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히 수초를 이용하는 낚시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초가 많은 곳은 수초들의 생성과 소멸이 매해 반복하기 때문에 바닥이 지저분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9월의 마름 ]

바닥에 수초가 자라있는 곳에 채비가 떨어지면 미끼가 묻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덧바늘 채비나 가지바늘 채비 등으로 공략하는 방법도 있고, 수초제거기, 갈고리 등을 사용하여 수초를 일부 제거 후 공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4월의 검정말 ]

하지만, 너무 심하게 수초를 제거하면 붕어에게 경계심만 생기고 당일 입질보기가 힘들어집니다.

 

[ 6월의 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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