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만들기
이 부분이 무척 고민되더군요.
여러가지 구상이 있겠지만, 집구석에 세워져 있는 대나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대나무를 무척 좋아해서 눈에 들어오면 주워모았던 것입니다.
사이즈에 맞게, 아니 적당히 톱질하고...
경사 45도 정도 생각하고 몇 가지를 조합하면 될 듯 합니다.
이음부를 손질하고...
표면을 전체적으로 사포질합니다.
여기저기 아파옵니다.^^;
쉬었다 합니다.
시장에서 2,000원 주고 산 실입니다.
튼튼하고 질긴 실, 달라고 했더니 이놈을 줍니다.
목줄 3호 정도 될 듯 합니다.
이음 부분에 5cm 정도 감고...
이음부라 갈라지는 것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색깔은 맘에 안들지만, 튼튼한 것 같습니다.
몇년 전에 낚시가게에서 산 우레탄입니다.
초릿대에 초릿실을 붙일 때 사용했던 겁니다.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감은 실에 발라줍니다.
다리부분 이음부 이음목를 만들겁니다.
내경이 일정해야겠죠... 직경 사이즈가 모두 똑같게 하기 위해서 줄질할 겁니다.
마디 부분은 뚫어주어야하는데, 생각보다 두껍네요.
반원줄로 열심히 줄질합니다.
이음목과 딱 맞아야겠죠.
이 정도 사이즈에 되겠네요.
여기에 맞는 이음목을 만들겠습니다.
적당한 나무를 골라 적당히 잘랐습니다.
왜냐하면... 잘 모르겠어요. 처음이라.
그래서 그려봤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죠?
오른쪽 것을 왼쪽 것처럼 둥글게 만들겁니다.
사이즈가 모두 같아야겠죠?^^
부지런히 줄질을 하다가...
'아... 대패가 있었지! 이런 바보...'
연장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샌딩기, 연마기, 테이블 쏘 등이 있었으면 진도가 빠를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본드를 발라 끼워넣습니다.
노파심에 구멍을 내어 대나무못을 넣을까 합니다.
마르면 잘라냅니다.
옥션에서 개당 60원인 인서트너트를 10개 구매했습니다.
이제 다리들을 이을 겁니다.
먼저 드릴로 홈을 파고...
인서트너트를 돌려넣습니다.
구멍을 맞춰보니...
정확히 맞네요. 이거 하나 맘에 듭니다.
' 근데... 오각볼트가 넘 크다.^^;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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