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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출조

붕어낚시 하러 왔는데, 이게 왠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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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모임 다녀왔습니다.

 

오전 내내 비가 내리더군요.

 

다행히 도착해서 대편성할 때쯤 비는 그쳤습니다.

 

여긴 충북 청양군에 있는 수로입니다.

 

본류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전 이런 곳이 이상하게 댕깁니다.

 

초저녁에 몸통까지 찌가 올라옵니다.

 

이게 왠 '떡?'

지렁이 먹고 나왔네요.

오랜만에 살림망 담궈봅니다.

 

비는 그쳤는데...

이번엔 맞바람이네요.

 

떡 하나 추가요~

옥수수, 글루텐에는 입질없네요.

 

생각해보니 떡은 대물낚시하면서 처음입니다.

 

아직까진 밤에 춥네요.

 

밤 늦게까지 잔씨알의 붕어는 나와주었으나...

 

멋진 찌올림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손맛보고 갑니다.

 

20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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